2021년 소고 – 나 자신을 아주 칭찬해!

2021년을 맞이하여, 새해 목표 – ennuism

예전에 적었던 새해 목표글이다. 요약해 보자면,

  1. 다이어트 하기
  2. 1년에 자전거 2500 km 타기
  3. 1년에 책 12권 읽기
  4. 노후나 부업을 위한 준비를 구체화 하기
  5. 돈 허투로 쓰지 않기
  6. 일 열심히 해서 성과 올리고 2022년에는 이직하기

우선 다이어트 하기. 음, 감량 정도만 말하자면 실패랄깤ㅋ 아 슬프네… 그래도 5월부터 매주 3회 이상 운동해서 예전보단 건강해 진 느낌이 든다. 요즘엔 열심히 유산소 운동 중. ^_^; 하 매년 체중감량을 목표로 쓰는 걸 언제쯤 그만둘 수 있을까;

그리고 자전거 2500 km 타기. 이건 계획할 때부터 “(매우 무리겠지만) 목표는 거창하게!”란 생각으로 한 거였는데 역시(?) 실패. 그냥 대 실패! ㅋㅋㅋ 올해는 정말 자전거 많이 안 탄 거 같다. 자전거를 좀 탈라 치면 빌어먹을 온천천이 공사를 몇 달 씩 하질 않나… 엘베없는 아파트에서 매번 11 kg 짜리 자전거를 들고 계단 올라가는 것도 귀찮고. 하지만 결국 그냥 내 게으름 때문이다. 집에서 타기 위해 스마트로라라도 사야 하는 걸까?ㅋㅋㅋ 물론 안됨.

그리고 1년에 책 12권 읽기. 이건 (경)대 성 공(축) 무려 올해 40권이나 읽었다. 1년에 책 5권도 안 읽는 무식한 인간이었던 내가 40권이나 읽다니! 올해 읽은 책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쓸 예정이다.

올해 읽은 책 리스트
올해 읽은 책 리스트

노후나 부업을 위한 준비를 구체화 하기. 나름 했다. 부업도 현재 하고 있는 중이고, 진로를 위해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진학했으니까. 겨울 방학 때에는 html/css/javascript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일단 목표는 웹디자이너(^^;)로 소소하게 프리랜서로 홈페이지 만드는 알바를 하는 것이다. 일단은.

돈 허투로 쓰지 않기? 이건 너무 막연하군… 가계부를 썼던 8월까지는 그래도 좀 아껴 썼던 것 같은데 그 뒤에 가계부 쓰기를 게을리 했더니 돈도 많이 쓰게 되었다. 내년부턴 다시 가계부를 빡세게 쓸 예정이다.

이직은… 음 하려고 했는데 일단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서 조금 더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거나 독립(…)을 할까 생각 중이다. 그러려면 열심히 돈을 벌어야 되겠지. 그래도 나름 직장에서 “일은 잘한다.”라는 평가는 들으니까. 물론 여기서 포인트는 일’은’ 이다ㅋㅋㅋ ㅠㅠㅋㅋㅋ

이렇게 쓰니 올해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잘 지냈다. 귀국한 이후 이렇게 충만하게 보낸 해가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올해 5월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지금까지 쭉 규칙적인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방통대 한 학기를 무사히 보냈고, 영어 공부를 매일 했으며, 스터디도 6개월째 진행 중이고, 운동 역시 5월부터 현재까지 주 3회씩 꼭 했다.

그러니까 난 날 아주 칭찬하고 싶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알차게 잘 보냈다!

애초에 2021년 목표를 잘 정하지 못해서 지켜진 것도 별로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22년 계획은 좀 더 잘 짜 볼 계획이다. 2022년 글은 따로 쓸 예정~!


이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까 넘 기계적으로(?) 적힌 느낌? 내 기분이 다 전달되지 않은 기분이라 추가로 쓴다. 올해 난 정말 잘 살았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스스로를 잘 돌보지 않는 인간이었다. 일은 열심히 했지만 일을 하지 않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날 내버려뒀다. 하지만 올해는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히려고 애를 썼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 자신을 학대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것에 도전했다. 스스로를 돌봤다. 아직도 가끔 불안에 시달리긴 하지만 그래도 잘 넘어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여자들 덕분이다. 아마 그들은 날 도와준 줄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큰 도움과 용기를 얻어 올해 힘을 낼 수 있었다. 나 역시 다른 여성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내년에도 다들 스스로를 잘 돌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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