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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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굉장히 반가운 목소릴 들었다. 사실상 은퇴 상태였던 아야야가 거의 10년 만에 라디오에 출현했더라고. 유튜브에 올라왔길래 호다닥 들었지. ​노래도 좋고 잘하던 친구였는데 결혼한 이후 사실상 은퇴 상태여서 너무 아쉽고 슬펐다. 당시에는 아이돌끼리 순애보 연애를 한 후 결혼한다며 나름 화제였는데, 정작 결혼 이후 아야야는 (사실상) 은퇴, 놈남편은 여전히 음악 하면서 살고 있고… 보면서 씁쓸. 본인이 […]

방금 떠나온 세계 by 김초엽

김초엽 작가의 신작 [방금 떠나온 세계]를 다 읽었다. 그 중 [최후의 라이오니]와 [캐빈 방정식]은 이미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감상글을 적었었는데 백업할 겸 가져왔다. (2021년 10월 21일) 왜 인간은 종이 다른 동물을, 심지어는 생물도 아닌 기계를 사랑할 수 있을까? 어릴 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마고치라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달걀만한 크기의 기계에, 그것보다 더 작은 흑백 화면을 […]

칵테일, 러브, 좀비 by 조예은

최근 3일동안 우연찮게 조예은 작가의 [칵테일, 러브, 좀비]가 좋다는 글을 2개나 봤다. 이건 운명이야. 예스24에서 검색하니 판매량도 많고 리뷰수도 많은 거 보니 또 나만 모르고 있던 책인가 보다. 도서관에서 검색했더니 직장 근처 도서관에 있길래 바로 빌려왔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경건한 마음으로 첫 단편인 「초대」를 읽었다. 첫 장부터 무례한 어른들이 억지로 아이에게 회를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

반쪽의 이야기 (2020, Neflix)

넷플릭스에서 보기 링크 방통대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본 영화다. 평소 때는 넷플릭스 볼 거 없다고 찡찡대는 주제에 시험 기간에는 왜 이렇게 다 재밌어 보이지??? 덕분에 영화 세 편이나 봤다. [반쪽의 이야기]랑 [스탠바이, 웬디], [카조니어]. [반쪽의 이야기]는 포스터는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레즈비언 얘기라길래 찜해뒀다가 러닝타임 별로 안 길어서 보기 시작했다. 스토리는 똑똑한 동양인 레즈비언 주인공이 멍청한 백남 […]

밤의 여행자 by 윤고은

[밤의 여행자]는 트위터를 보다가 대거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외국의 어떤 상’을 받았다니까 슬며시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다니 이런 사대주의자 같으니라고… 정작 난 그 전까진 대거상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ㅋㅋ 그동안 한국인들의 과도한 인정욕구를 징그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외국상’에는 나도 모르게 어떤 권위를 부여해 버리게 된다. 음, 나도 한국인 DNA 타고 난 게 맞나 봐. 아무튼 대거상한테는 […]

틴틴팅클 by 난

난 만화를 좋아한다. 요일마다 보는 웹툰도 정해져 있고 밤에 잠들기 전에는 꼭 웹툰을 읽고 자는 것이 내 루틴일 정도니까. 좋은 만화는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난 작가님의 [틴틴팅클]은 사랑스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틴틴과 팅클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일상을 그린 픽션 만화로 초등학생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거친 내용이 나오지 않고 거의 대부분 훈훈하거나 애틋한 에피소드들이 […]

따님이 기가 세요 by 하말넘많 (서솔, 강민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이하 하말넘많)은 내가 처음으로 구독한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백래시가 거센 현재, 얼굴을 드러내고 3년 넘게 꾸준하게 여성을 위한 미디어를 만들고 있는 하말넘많 채널에게 느끼는 감정은 일방적일 수 있는 ‘동료애’ 및 ‘감사함’이다.(그리고 약간의 부채감) 영상으로만 접했던 그들의 책이 나온다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입했고 운 좋게 강민지님 싸인본을 받게 되었다. 책은 […]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by 허새로미

트위터 상에서 평이 좋기에 허휘수의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와 함께 구입하였다. “당연한 것을~” 서평에도 적었던 것이지만 난 에세이를 거의 읽지 않는다. 하지만 허새로미님의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에세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너무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느꼈달까. 책의 초반에는 […]

요즘 취미는 #링피트

트위터를 보다가 탐라로 몇 번 링피트가 흘러 들어왔다. 가정용 게임기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은지 매우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저런 게임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의외로 많은 여성주의자들이 재밌게 하더라고. 검색을 몇 번 한 나는 “와 이거라면 재밌게 운동할 수 있겠다” (??) 라는 생각이 들어 당근 마켓 탐색을 시작함. 하필 내가 스위치 살 때가 스위치 물량 조정기였던 […]

루나컵 링 타이니 후기

이번 달 정혈 기간에 처음으로 정혈컵에 도전했다. 후기는 트위터로 썼었는데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