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링크: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 YES24

소그노 대표인 허휘수씨의 첫 책이다. 난 원래 에세이는 잘 안 읽는데 소그노라는 채널을 좋아하기도 하고 구독자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은(?)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책을 구입하였다.

허휘수씨가 전문 작가인 것도 아니고 이 책이 첫 책이기에 소위 말하는 “글발”이 끝내주진 않지만, 페미니스트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각성” 계기, 여성주의자로서 본인의 생각, 자신이 사랑하는 직업들, 살아온 인생에 대해 담백하고 솔직하게 적혀있다. 정말 대단해 보였던 사람도 그동안 여성주의자로서 내면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오고 어려운 현실에도 부딪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굉장히 임파워링 되는 책이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난 에세이는 그냥 남의 일기를 보는 느낌이라 잘 읽지 않았는데, 뜻밖의 경험이었다. 온전하게 한 권의 책으로 여성주의자의 페미니즘에 대한 에세이를 읽으니 140자 글자의 트위터 글귀나 10여분의 유튜브 영상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달까. 물론 난 트위터도 유튜브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책이 가지는 힘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 10개월 정도 페미니즘 논제 찾아보는 것을 피하고 있었는데 다시 힘내서 여성주의자로서의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나저나 종이책은 오랜만이라… 기억에 남는 문단을 따로 정리를 못했다. E-BOOK 좋은 점이 발췌는 쉽다는 건데 아쉽… 나중에 다시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이 글에 다시 추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