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 쿠루미에서 치아바타로 만든 앙버터를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마 작년쯤 겨울에 밤 11시 넘어서 퇴근하는 길에 아직 문이 열려 있던 쿠루미에 들렀다가, 남아있던 앙버터를 먹은 게 내 최초의 치아바타일 것이다.

아무튼 제빵을 시작한 이후 반죽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손반죽을 해서 치아바타를 만들려고 했는데, 유튜브에 검색을 하니 치아바타는 유달리 “무반죽”(이라기 보다는 접기 방식) 레시피가 많았다. 그 중 가장 설명도 자세하고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를 골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참고한 레시피는 꾸움님의 레시피이다. 풀리쉬법(?)이라는 거 같다. (아님 말고^^;)https://www.youtube.com/embed/eSwKeaT2zh0

영상에 나온대로 미리 밀가루와 이스트와 물을 섞어서 하루 밤(12시간 정도) 두었다. 

최대한 영상에서 반죽을 시작하라고 한 상태와 비슷한 거 같아서 폴딩 시작. 

중간에 치즈랑 올리브도 넣어줬는데, 내 생각이지만 담부턴 올리브만 넣어도 될 거 같다 :3 

생각보다 반죽이 꽤 큼직했다. 4등분으로 자르고 성형했는데 사실 영상만큼 성형이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영상보다 더 끈적해서 팬으로 옮기기 힘들었다. -_-;;;

아무튼 영상에 나온대로 몇 시간에 걸쳐 폴딩하고, 위 사진처럼 분무기로 물 뿌리고 휴지시켰다. 그 후 최고 온도로 예열해놨던 오븐의 온도를 220도로 줄인 후 약 15분 정도 굽굽. 자리가 부족해서 2개씩 나눠서 두 번 구웠다.

처음 구운 모양은 성형이 안 이뻐서 생긴게 좀 별로.

두번째는 처음보다는 약간 더 부풀었고, 모양도 처음보단 나았다.

반갈죽. 기공 이쁘다 +_+ 

훈제연어베이글샌드위치를 하고 남은 훈제연어와, 호야tv의 베이글 레시피에 있던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만들어서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맛은 그럭저럭 굳! 하지만 베이글 샌드위치 할 때도 그랬지만 연어 상태가 좀 별로여서 아쉬웠다. 담부턴 그냥 베이컨 넣어먹어야지 -_-; 

이번 베이킹은 나름대로(?) 성공! 그런데 난 무반죽법은 귀찮아서 더 못할 거 같긴 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