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 쉬림프 고구마 피자 만들기

예전부터 유명 피자 브랜드의 피자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온 베리니씨. 

오븐을 산 기념으로 피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왠지 쉬워보이기도 했고. 물론 착각이었지만 ^^…

도우 레시피는 호야tv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오늘에야말로 반죽을 성공시켜보겠다는 마인드로 시작.

베이킹스쿨 카페에 저번에 실패한 반죽에 대해서 글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장문의 조언 댓글을 달아주셔서 그대로 해보았지만… 역시 뭔가 잘못된 것인지 장렬히 실패. 탕종식빵 때는 반죽에 물이 너무 많았다면 이번 반죽은 너무 뻑뻑했다. 하지만 얼마만큼 물을 더 넣어야 하는지 모르는 베리니씨. 그냥 레시피를 믿고 그대로 진행…^^…

발효 중
냉장고에서 16시간 정도 숙성된 도우

비록 글루텐 생성은 오늘도 실패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발효는 꾸역꾸역 잘되고 있는 반죽.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진행..

군고구마 + 생크림 넣고 휘적휘적

도우 레시피는 호야TV의 레시피를 참고했지만 토핑은 요리하우스의 고구마 피자 영상을 참고했다. 참고한 영상은 고구마 피자여서 고구마를 저렇게 많이 쓴 거지만 절대 고구마는 이 정도 필요하지 않다!!! 다음에 만들 땐 꼭 고구마를 적게 쓸 것 (솔직히 영상 만든 분도 고구마 남았을듯^^…) 암튼 저 고구마에 매일 생크림을 넣고 다져준 다음 짤주머니에 넣고 냉장고 ㄱㄱ 

처…참

냉장고에서 꺼내 둔 도우를 밀대로 밀었는데… 아… x됐다… 라는걸 느껴버리고 만 베리니씨.

아무리 밀대로 힘줘도 넓게 펴지진 않고, 원래대로 돌아가버리고 마는 도우씨. ㅠ_ㅠ 탄성력이 뭐 이리 강하냐구~~~ 거기에 찢어지긴 왤케 잘 찢어져…. 그래도 어찌어찌 강제로 넓혀서 피자팬에 넣긴 넣었다. 물론 비주얼은 망한 건 덤이고. 

힘겹네 펼쳐서 넓힌 후 포크로 콕콕콕콕
치즈 크러스트를 위해서.

난 치즈크러스트 피자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쿠팡에서 스트링치즈를 샀다. 처음엔 스트링 치즈를 1개씩 나열하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칼로리가 어마무시할 거 같아서 반으로 찢어서 나열했다. 그리고 만들고 나서 후회했다. 진짜로 크러스트를 제대로 해먹으려면 그냥 1개씩 넣어야 한다는 걸…

물에서 해동 중인 새우.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 없다^_^
토핑 재료들. 사진엔 없지만 베이컨도 있었다.

실수로 핸드폰에서 사진을 지워버렸는데 ^_^;; 

토핑으로 사용한 것들은 베이컨, 양파, 피망, 아까 만들어뒀던 고구마, 스위트콘, 올리브, 모짜렐라 치즈였다. 만들 땐 “많이!!!”를 모토로 잔뜩 넣었는데, 역시 난 만들고 나서 후회하고 만다. 토핑은 적당히 넣어야 맛있다는 걸…

구워지고 있는 피자
완성샷은 그럴듯 하지만
잘라보니? 응?

일단 잘라 보니. 도우가 무지무지 딱딱했다. 그리고 내가 먹어본 피자 중 도우가 가장 맛없었다 -_-; 반죽 실패의 영향이 이렇게나 ㅠ_ㅠ 그래도 탕종식빵은 맛은 있었는데… 

그리고 토핑을 너무 많이 (특히 양파) 넣은데다가, 미리 재료들을 수분을 충분히 빼내지 않고 토핑을 올리는 바람에 사진에 나와있는데로 물이 엄청 나왔다 -_-; 

맛도 사실 그저 그랬다. 특히 새우 맛이 별로였다. 새우를 칵테일 새우로 넣었는데 이게 실수였던 걸까? 그나마 올리브를 넣어서 어찌어찌 먹을 순 있었다. 역시 피자에는 올리브가 들어가야 한다… 

결론: 과유불급. 재료 준비 적당히, 토핑 적당히. 그리고 반죽 연습은 꾸준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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