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드디어 했지만 일단 쉬어가는 의미에서 중간 보고.
며칠동안 계속 영전만 죽어라 해댔군요.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_-;;;
한 3~40 시간은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네, 게임 못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이런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정말 텍스트가 무지무지하게 많았다는 겁니다.
적어도 이 게임은 '일어 몰라도 대충 때울 수 있는' 수준이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다.
방대한 분량을 한글화 해준 아루온에게 감사감사. TC도 잘 부탁합니다. ^_^;;
제 일어 실력으로 도저히 이 게임 일어판으로 못 한다고요~
특히 2장 학원제 관련 이벤트가 상당합니다. 클로제의 부탁을 받고 왕립학원의 축제에서 연극을 하게 된다는 이벤트인데 솔직히 스토리 진행에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정말 이 이벤트 하면서 내가 애니메이션을 보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 분간이 안될 지경... 지겨움을 달래라는 의미에서 학원제를 돌아봐야 한다거나, 하는 건 있습니다만 정말 짧아서 별 소용이 없고 -_-; 다만 에스텔과 요슈아의 관계가 아주아주 사알짝 바뀌는 것이 포인트...려나요; 그러나저러나 동인계를 노린 듯한 장면들도 있었고; 뭐 그랬습니다. -_-);
학원제 끝나고 2장 끝! 인건 당연히 아니고 그 뒤에 역시 또 엄청 길게 이어집니다. 전투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역시나 대화가 엄청 길고 해서 또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흑흑흑흑...orz 겨우겨우 2장을 마치긴 했습니다만....이거 아직 2장인데 이정도의 텍스트면 엔딩 땐 작살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정신이 까마득해지더군요. 아아. -_-;
2장까지 왔는데 밝혀진 건 거의 없고; 정말 닭 눈물만큼만 알려주고 떡밥은 잔뜩 뿌리니 뒤가 궁금해 죽겠음. ㅠ.ㅠ 이거 때문에 공부도 못하고 있음. ㅠ.ㅠ 얼른 엔딩 보고 다른 거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orz
아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더 길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불안정한 게임 환경 탓도 있습니다. 미처 세이브를 하지도 못했는데 강제 종료가 된다거나, 화면이 아예 넘어가질 않는 등, 생각보다 에러가 많이 나거든요. 특히 이벤트 한창 진행 중인데(=텍스트가 열라 많이 나오는데) 중간에 화면 안 넘어가고 다운 먹을 땐 정말 울고 싶습니다. (라면서 늘 다시 재시작) 물론 세이브를 열심히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5분에 한번씩 할 수는 없잖아요? orz 창의 오른쪽 위에 걸려있는 로딩바의 속도가 느릴 때면 가슴이 콩딱콩딱 -_- 아무래도 무료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시범서비스이기 때문이겠죠. 광고가 비타민500, 아반떼, 이효리 차광고말고는 없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중간 광고는 쉬는 효과를 줘서 좋더군요. (다만 이스 페르가나 맹세 할 때 광고 뜨면 좀 짜증나겠구먼)
어쨌든 이렇게 텍스트가 길어 사람을 지치게 하면서도; 계속 중독적으로 하게끔 만드는 영전 시리즈, 정말 무섭지 말입니다. FC보다 SC가 훨씬 길다던데, 정말 SC는 무슨 정신으로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같은 초보 플레이어에겐 정신력을 너무 갉아먹는 게임입니다, 흑흑.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