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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6 W안노 (2)
만화&애니2008/02/16 14:24
가끔 할 일 없으면 일본 위키백과에 들어가서 검색어 넣어 읽어보곤 하는데 (물론 일어 달려서 번역기 사용;;) 오늘은 안노 히데아키 & 안노 모요코 부부를 찾아봤습니다. 제가 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안노 모요코의 작품은 [감독부적격] 빼고는 하나도 안 읽어봤지만요. -_-;

검색하게 된 계기가 [감독부적격]이라는 만화 때문입니다. 안노 히데아키와 안노 모요코 부부의 생활을 에세이식으로 재밌게 그린 만화인데 (작가는 안노 모요코) 국내 발매했을 때 한번 보고 ㅋㅋㅋ하며 웃었다가 얼마 전 마산집에 가서 다시 읽어보니 왠지 이 부부에게 흥미가 생겼거든요.

그런데 두 사람의 인지도가 장난이 아닌 것으로 아는데 의외로 위키 항목은 꽤나 적더군요. 안노 히데아키 부분은 좀 길었지만 그래도 그 대단한 행적에 비해서는 좀 적다 싶었고 안노 모요코는 뭐 안습...-_-;;; 어차피 위키 백과니 뭘 기대하랴, 싶기도 하지만 가끔 위키 항목 중 기절하게 긴 것들도 꽤 많아서리.

서문이 너무 길었는데 -_-...;;;
제가 살짝 놀랐던 게 이 두 사람이 결혼했을 때의 중매인이 미야자키 하야오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안노 히데아키가 젊은 시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공적으로 아는 사이인가 보다 싶었지 결혼 중매인까지 해 줄 정도였을 줄은... -_-;; 미야자키 하야오, 안노 히데아키 둘다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라 둘의 관계를 잘 몰랐거든요. 게다가 모종의 인터뷰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는 안노 히데아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걸로 아예 잘못 알기까지... 흠좀...

(관계없지만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준 사람은 사다모토 요시유키. 이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쓰고보니 별 것도 아닌 일에 놀랐다 싶기도 한 것이... 뭐 그래도 지우진 않겠습니다. -_-;
여기까지 적으면 좀 민망하니까 더 적어보자면...

[감독부적격]을 보면서도 좀 놀랐던 건 안노 히데아키의 추천사(?) or 후기였습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여기에 다 옮길 순 없었지만, 하여튼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드러나는 평범한, 아니 평범해서 감동적인(...) 후기였는데요. 만든 작품을 보면 평범함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일 것 같지 않습니까?-_-; 아니, 실제로 [감독부적격]을 봐도 도저히 평범하지 않습죠; 여튼 제가 가지고 있던 안노 히데아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깨졌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추천사/후기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_-;;; 이 후기의 백미는 마지막입니다. 무려 "온 힘을 다해 아내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라니까요오.... 흠 좀 감동이어뜸. (농담이 아니라 진짜루)

하여간 이 만화를 보고 나니 이 두 사람은 깨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달까요? --; 팬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 W안노...라는 제목은 더블 안노라는 의미인 듯. 일본에서는 이렇게 불린답니다. 둘다 성이 같아서...(안노 모요코는 결혼 전에도 안노였다능)

2008/02/16 14:24 2008/02/16 14:24
Posted by c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