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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7 고백 by 미사토 가나에 (2)
책&음악2010/02/07 18:37
고백 - 8점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책도 얇고, 소재도 끌리고, 실제로 잘 읽히고, 재미도 있긴 있는데..
다 읽고 나면 매우 기분이 꽁기꽁기 해진다. -_-; 매우 찝찝한 느낌.
여주인공이 정말 바랬던 엔딩이 맞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당사자가 아닌 나로서는 정말 이게 맞는 방식인 건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아마도 독자로 하여금 이런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 중 하나였을 것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역자가 말했던 10대 범죄자에 대한 사법제도를 통렬하게 비판... 이란 것도, 결과적으로 그런 모양새가 되었을 뿐, 실제로는 대단한 비판의식을 가진 사회파 소설이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본질적인, 이기심, 복수심, 뒤틀린 마음... 뭐 그런 것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만. 여주인공의 마지막 독백은, 계속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지만 온통 후회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런 맥락인 것 같고. 뭐, 주제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테니 그렇다 치고...

영화화된다고 하는데 꽤 기대된다.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의 감독. 이름 까먹음-_-;)
소설은 당사자(혹은 관찰자)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점점 읽을 수록 실제 사건의 내막, 등장인물들의 내면이 밝혀지는 구조라서, 이 것을 영화가 어떻게 연출할지 기대된다.

이 참에 올려보는 영화판 트레일러.

2010/02/07 18:37 2010/02/07 18:37
Posted by c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