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졸업 앨범 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샀다고 했는데, 한가지 빼먹은 게 있습니다. 바로 구두. 이게 초대박 지뢰였던 거심니다 -ㅅ-)>
제가 발 길이는 230 쯤 되어도 볼이 꽤 넓은 편인데다가, 그마저도 왼발이 더 볼이 넓고 두꺼워서 구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신발을 살 때 좀 애매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이렇게까지 심한 고통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여튼, 작년 재고를 싸게 파는 행사장에 갔더니 거기 아저씨가 어떤 신발 하나를 권하시길래 신어봤습니다. 오른발이 들어갔을 땐 그저 그랬지만 왼발이 들어갔을 땐 느낌이 확연이 달랐습니다. 단순히 새 신발이라서 작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발 자체를 좀 구겨서 넣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이때 완강하게 거절했어야 하는데, 아저씨의 현란한 말솜씨와 거기에 빠져든 엄마(물주)는 그 자리에서 몇 번 걷게 해보더니 바로 계산대로 ㄱㄱㅆ~.... 저 역시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생각하였고 구두란 신으면 괜찮아지는 법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 네 제가 바보였죠. OTL
졸업 앨범 사진 찍는 당일.
....지옥의 고통이란 게 있다면 바로 이런 거. 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 -_- (과장 아님 진짜로;)
구두를 신으면 자연스럽게 발톱과, 툭 튀어나온 뼈부분(뭐라더라?)에 힘이 실리게 되는데, 이 구두를 신으니 그 튀어나온 뼈가 깨질 것 같은 거 아닙니까 -_-;;;;;;;; 이 상태에서 한 두시간을 단체 사진과 개인 프로필 사진, 조별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학사모 쓴 사진을 찍어야 하니 저~~~~ 아래에 있는 건물에 가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원래 멀쩡한 구두를 신어도 발바닥과 구두 바닥의 마찰 때문에 상당히 괴로운 것이 아래막길입니다만 전 멀쩡한 구두도 아니었다구요. 결국 보다 못한 친구가 신발을 바꿔신어줬습니다. 친구는 저보다 키도 크고 발 길이도 긴 편인데 정말 미안하더군요. (...) 그렇게 아래 건물까지 내려왔는데 친구 왈, "니 구두는 진짜 좀 심하다." "...그러니까 재고떨이로 팔리는 거겠지." 란 대화를 나누며 내려왔습니다. 제 친구도 인정한 이상한 신발(...)
...학사모 사진 찍으려고 줄 서서 기다릴 땐 체면이고 뭐고 다 벗어던지고 그냥 신발 벗고 서 있었음 'ㅅ'....
힘들게 학사모 사진 찍고 버스정류장에 가려는데, 평소 때라면 5분이면 갈 거리가 너무너무 괴로워서(;;;) 결국 학교 셔틀 버스 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갔습니다. (...) 저 평소에 버스 잘 안 탑니다. 아침에 등교할 때에도 25분을 걸어서 화학관까지 등산올라가는 사람입니다 -_-;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3분이면 집입니다. 근데 이 걸어오는 길이 너무 괴로워서 (...) 아파트 앞에 당도하자마자 신발 벗고 그냥 걸어왔다능-_-; 아, 추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진짜 너무 괴로웠심... 아... 이건 일반적인 새 구두의 고통이 아니야... 절대로........
....이미 한번 신어버렸으니 저걸 환불할 수도 없고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_-;;;; 이 신발은 여러번 신어서 길 들일 수 있는 신발이 아닙니다(...)
제가 발 길이는 230 쯤 되어도 볼이 꽤 넓은 편인데다가, 그마저도 왼발이 더 볼이 넓고 두꺼워서 구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신발을 살 때 좀 애매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이렇게까지 심한 고통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여튼, 작년 재고를 싸게 파는 행사장에 갔더니 거기 아저씨가 어떤 신발 하나를 권하시길래 신어봤습니다. 오른발이 들어갔을 땐 그저 그랬지만 왼발이 들어갔을 땐 느낌이 확연이 달랐습니다. 단순히 새 신발이라서 작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발 자체를 좀 구겨서 넣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이때 완강하게 거절했어야 하는데, 아저씨의 현란한 말솜씨와 거기에 빠져든 엄마(물주)는 그 자리에서 몇 번 걷게 해보더니 바로 계산대로 ㄱㄱㅆ~.... 저 역시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생각하였고 구두란 신으면 괜찮아지는 법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 네 제가 바보였죠. OTL
졸업 앨범 사진 찍는 당일.
....지옥의 고통이란 게 있다면 바로 이런 거. 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 -_- (과장 아님 진짜로;)
구두를 신으면 자연스럽게 발톱과, 툭 튀어나온 뼈부분(뭐라더라?)에 힘이 실리게 되는데, 이 구두를 신으니 그 튀어나온 뼈가 깨질 것 같은 거 아닙니까 -_-;;;;;;;; 이 상태에서 한 두시간을 단체 사진과 개인 프로필 사진, 조별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학사모 쓴 사진을 찍어야 하니 저~~~~ 아래에 있는 건물에 가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원래 멀쩡한 구두를 신어도 발바닥과 구두 바닥의 마찰 때문에 상당히 괴로운 것이 아래막길입니다만 전 멀쩡한 구두도 아니었다구요. 결국 보다 못한 친구가 신발을 바꿔신어줬습니다. 친구는 저보다 키도 크고 발 길이도 긴 편인데 정말 미안하더군요. (...) 그렇게 아래 건물까지 내려왔는데 친구 왈, "니 구두는 진짜 좀 심하다." "...그러니까 재고떨이로 팔리는 거겠지." 란 대화를 나누며 내려왔습니다. 제 친구도 인정한 이상한 신발(...)
...학사모 사진 찍으려고 줄 서서 기다릴 땐 체면이고 뭐고 다 벗어던지고 그냥 신발 벗고 서 있었음 'ㅅ'....
힘들게 학사모 사진 찍고 버스정류장에 가려는데, 평소 때라면 5분이면 갈 거리가 너무너무 괴로워서(;;;) 결국 학교 셔틀 버스 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갔습니다. (...) 저 평소에 버스 잘 안 탑니다. 아침에 등교할 때에도 25분을 걸어서 화학관까지 등산올라가는 사람입니다 -_-;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3분이면 집입니다. 근데 이 걸어오는 길이 너무 괴로워서 (...) 아파트 앞에 당도하자마자 신발 벗고 그냥 걸어왔다능-_-; 아, 추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진짜 너무 괴로웠심... 아... 이건 일반적인 새 구두의 고통이 아니야... 절대로........
....이미 한번 신어버렸으니 저걸 환불할 수도 없고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_-;;;; 이 신발은 여러번 신어서 길 들일 수 있는 신발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