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2010/08/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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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사토시 감독님, 당신이 보여주셨던 꿈들, 정말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Posted by 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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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2010/08/15 22:29

얼마 전 토이스토리3를 4D로 보고 왔습니다.
4D에 대해서는 밑에 얘기하도록 하고 일단 토이스토리3부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완전히 귀신같은 퀄리티입니다.
1, 2편도 완성도로 따지면 후덜덜한데. 이러한 전편들을 가볍게 발라주는 3편 되겠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보세요.

스토리 전개는 1, 2편보다 훨씬 신나고
주제와 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은 훨씬 성숙합니다.
두 가지의 선택지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결국에는 옳다고 생각하는 결말로
끌어가는 힘은, 정말 [UP]에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고 밖에 말 할 수가 없네요.
쓰고보니 무지 중2병 같네. 하지만 이렇게 밖에 전 설명 못하겠어요.


진짜 픽사는 무슨 금단의 열매라도 따먹었나요.
단체로 직원들이 마약이라도 먹었나요.
어떻게 만드는 것마다 이렇게 호로로로롤ㄹㄹㄹㄹ하게 만드는 것인지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잘 나가도 몇 년에 한번씩은 엎어져 줘야지 이거 뭐 만드는 것마다 다 귀신같아요. 무서울 정도입니다.

아마도 보신 분들은 다 먹먹해 졌을 바로 그 장면에선,
정말 이건 거장이라고 밖에 할 수 없구나, 픽사는 이미 어느 경지에 올라서 버렸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보여줄 것인지
최근의 작품들이 너무 대단해서 앞으로 이것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만들 수나 있는 것인지, 그런 걱정 아닌 걱정이 들 정도였어요.

아직 2010년이 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감히 단언합니다.
2010년 최고의 영화에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4D는 뭐.
그냥 그랬음.
-_-;;;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토이스토리3 자체가 4D를 의식하고 만든 것이 아니라
심심하더군요. 오히려 [드래곤 길들이기]를 이걸로 봤어야 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Posted by 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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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2010/08/08 19:53
멀리 가는 이야기 - 8점
김보영 지음/행복한책읽기

올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강추작.
작품 하나하나가 주옥같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중단편집.

촉각이라는 감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첫번째 단편 [촉각의 경험]에서 "우왕?" 했다가
[다섯번째 감각]에서는 순수히 감동받아 눈물이 줄줄 나는 경험을 했다.
어지간해서는 책을 읽고 우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유전자]는 다른 단편에 비해 짧고 쉬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작품도 좋다. 다만 같이 수록된 다른 단편들이 너무 우월하다.)

그러다 다시 [종의 기원]과 외전(?)에서 달려 주시더니
[미래로 가는 사람들]에서 아주 우주의 끝으로 가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글발이 달리고 무식해서 이 책이 얼마나 좋은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이 이 글에서 다른 건 다 무시해도 좋지만
"올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강추작"이라고 한 것만큼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알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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