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2010/01/10 20:41
푸른 꽃 1 - 10점
시무라 타카코 지음, 오주원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시무라 타카코의 푸른 꽃 드디어 정발.
정발 전 이미 일본에서 한차례 애니메이션화되어 백합물이라고, 국내 오덕계에선 나름 살짝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방랑소년]의 인기 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싶다. 뭐 나온 이유야 어쨌든간에.

띠지에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이라길래, 난 소녀들의 우정 이상 사랑 미만의 미묘한 감정에 대한 스토리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의외로 직구의(?) 레즈비언들 이야기. 뭐랄까, 마리미떼류의 백합물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약간 실망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야 이 쪽이 더 좋으니까 (물론 백합쪽도 좋아함) 대만족. 1권 표지도 아키라 & 후미니만큼, 왠지 아키라와 후미가 나중에 잘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 중. 그랬으면 좋겠고. (아키라 같은 캐릭터 너무 좋아 >_<)

얼른 2권도 나오길. 두근두근.

너에게 닿기를 9 - 10점
시이나 카루호 지음/대원씨아이(만화)

헉. 뭐냐. 이런 환상적인 끊어먹기는... 그=그녀를 뛰어넘는 이 끊어먹기란...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카제하야와 사와코는 정말 답답했다. -_- (특히 사와코) 아니, 1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나 카제하야가 작업을 걸고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카제하야가 막판에 짜증내는 것도 무리가 아닌 듯. 뭐 그것도 그렇지만 서로 마음을 알게 된 이후부터도 둘 다 징징거려서 답답. 뭐, 이런 답답함도 10권이면 끝나겠지...

그나저나 난 아야네의 연애가 궁금한데... 사실 중간중간에 아야네가 남자친구의 폭력 때문에 괴로워하는게 잠깐 나온 것 같은데 그 뒤 별 언급 없지 않았나?;; 치즈에 대한 얘기는 그렇게나 길게 보여줬으면서 왜 아야네는...!!! 아야네는 왠지 그 담임이랑 투닥거리는게 수상하긴 하지만... (아 좀 실쿠나)

2001 Space Fantasia (2001 야화) 02 - 10점
호시노 유키노부 글.그림, 박상준 감수/애니북스

1권을 봤을 땐 그냥저냥 괜찮은 SF 단편 모음인가... 싶었는데 2권을 보고 ㄷㄷㄷ.
알고보니 1권은 그냥 시작에 불과한 거였더라능. 1권에 나왔던 단편들이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다니... *_* 1권을 봤을 땐 비슷한 세계관을 지닌 단편집인가 싶었더니, 그게 아니라 시대들은 조금씩 달라도 일단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연작이었다. 그러니 1권만 보고 접었던 분들은 반드시! 2권도 봐주세용. 나도 얼른 3권을 구입해야겠다.

버스달리다 - 6점
사하라 미즈 지음/시리얼(학산문화사)

이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건 BL인 [동세포생물]. 물론 지금은 내용은 전혀 생각이 안 나지만 그래도 그림체가 예쁘고 뭣보다 제목이 이상해서(...) 표지는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작품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별의 목소리] 코믹스판으로 이름 기억. 물론 [별의 목소리]를 볼 땐 이 작가가 그 BL작가였는지는 전혀 몰랐지만;;; 후에 검색해 보고 알았다능... 어쨌든 예쁜 그림체, 순수한 분위기의 작풍 덕에 나름대로 인기는 있는 작가인 모양.

나 역시 [별의 목소리] 코믹스판이 마음에 들어 이번 단편집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뭐랄까, 결론은 정말 [평이하다]랄까. 정말 분위기만으로 승부하는 단편집이구나... 싶었다. (그러고보니 이 양반 BL도 그랬던 것 같다. -_-) 그런 점에서 코가와 미사키와 닮았다. 코가와 쪽이 조금 더 팬시하다는 느낌이지만.

문제는 난 좀 뚜렷한 "이야기"를 가진 만화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분위기 승부파의 작품이랑은 크게 잘 맞지 않는다. 대충 뭐 이런 풍이 아닐까~ 하고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구입 예정이었던 [마이걸]도 이런 식이면 구매 여부를 다소 보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Hellsing 헬싱 10 - 8점
히라노 코우타 지음/조은세상(북두)
사실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적어야 할 듯한 느낌이 들어 적어야겠다.

이제부턴 스포일러라 감추겠습니다.


브래드 할리의 마차 - 8점
히로아키 사무라 글 그림/대원씨아이(만화)
악명은 익히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읽고 나서 한동안 타격이 컸다. -_-;
이 작가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솔직히 말해 그냥 이 작가는 변태구나, 란 생각마저 들었다. 무한의 주인을 보면서도 좀 가학적인 면에 집착하는 구나 싶긴 했지만... 하여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책. 어디 가서 추천하고 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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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은 책들도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치키타 GUGU에 대해서도 적어봐야 하고. 사놓고 내팽겨쳐 두고 있다가 뒤늦게 읽고 놀란 이마 선생의 [도적의 물병]이라던가... 그=그녀 6권에 대해서도 쓰고 싶고.
2010/01/10 20:41 2010/01/10 20:41
Posted by 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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