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이라는 소설을 읽고 있는데(이 사람 책을 읽는 건 처음임) 읽다보니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적어본다.
이 대사는 '마빈 브리드'라는 사람이 '펠릭스 호니커 박사'에 대해 평할 때 한 말이다. 호니커 박사는 자기가 흥미있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단순히 '냉정하다'거나 '정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죽은 채로 태어났다'는 문장은 이 사람의 행동과 성격을 정말 절묘하게 잘 표현한 말이라 읽으면서 살짝 감동(?)받아 버렸다. ;
아직 소설의 반도 읽지 않았으니 나중에 호니커 박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읽은 부분 내에서는 정말 제대로 통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어서 옮겨보았다. 이상.
"이따금 그가 죽은 채로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 있는 것들에 그렇게 무관심한 사람은 만난 적이 없소. 가끔 나는 그것이 바로 세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 돌처럼 차갑게 죽어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말이오."큰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죽은 채로 태어난 게 아닐까'하는 문장이 마음에 들어서 옮겨본다.─ p67
이 대사는 '마빈 브리드'라는 사람이 '펠릭스 호니커 박사'에 대해 평할 때 한 말이다. 호니커 박사는 자기가 흥미있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단순히 '냉정하다'거나 '정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죽은 채로 태어났다'는 문장은 이 사람의 행동과 성격을 정말 절묘하게 잘 표현한 말이라 읽으면서 살짝 감동(?)받아 버렸다. ;
아직 소설의 반도 읽지 않았으니 나중에 호니커 박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읽은 부분 내에서는 정말 제대로 통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어서 옮겨보았다. 이상.
